지난 8월 나파 와인열차에서 크게 웃고 떠뜬다는 이유로 쫓겨난 흑인 여성 11명<본보 8월 24일자 보도>이 열차회사를 상대로 1,100만달러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일 흑인여성들측의 변호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열차에서 쫓겨난 것은 엄연한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북클럽 회원들로 구성된 흑인여성들은 지난 8월 22일 안티옥에서 나파 와인열차를 탔다가 큰소리로 떠들고 웃는다는 이유로 3시간 예정된 열차에서 1시간만에 버스를 타고 되돌아가라는 경찰의 명령을 받은 바 있다. 피해 여성들은 로맨스소설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나파 와인 열차를 탔지만 11명 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흑인이란 이유로 소란을 피운 타 승객들과 다른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비난했다.
또 이들은 와인열차측이 사과했으나 흑인여성들이 열차직원들에게 언어적 신체적 폭력을 가했다는 게시물을 사건발생 3일 후 페이스북에 올렸다며 흑인여성들에게 책임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건 후 흑인커뮤니티가 소셜 미디어에 ‘#LaughingWhileBlack’이라는 해시태그를 걸고 관련 사진과 이들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자 인종차별이란 논란이 일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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