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PKO 고위급 회의 50개국 참여 밝혀
세계 50여개국이 4만명가량의 군인·경찰병력을 유엔 평화유지 활동(PKO)에 신규 파견하겠다고 약속했다.
28일 제70차 유엔 총회의 부대행사로 미국이 주재한 PKO 관련 고위급회의에서 미국을 비롯해 50여개국이 새로운 유엔 평화유지군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유엔 회원국의 이 같은 약속은 각지의 분쟁이 격화하면서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회의를 시작하는 연설에서 “방글라데시에서 콜롬비아까지, 핀란드에서 중국까지 세계 50개가 넘는 국가가 총 3만명 이상의 새로운 군인과 경찰관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이후 50여개국이 추가적인 파견 약속을 했고 새롭게 파견되는 평화유지군은 4만명가량이 됐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4만명은 현재 유엔 평화유지 활동을 하는 12만5,000명의 약 40% 수준이며 새롭게 파견되는 평화유지군에는 헬기, 공병대, 야전병원 부대, 폭탄제거 부대 등이 포함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평화유지 활동이 전례 없는 압박을 경험하고 있다”며 “모든 문제에 평화유지군이 해결책은 아니지만, 그들은 전쟁을 해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8천명의 중국군을 유엔 평화유지군 파견을 위한 상설 예비병력으로 확보해 놓겠다고 밝혔고, 콜롬비아는 5,000명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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