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적인 공격성으로 악명높아
▶ 벌집 안 건들면 공격하지 않아
일명 ‘킬러비’로 알려진 ‘아프리카화된 꿀벌’이 처음으로 이스트베이 지역에서 발견돼 과학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아프리카화된 꿀벌’은 아프리카 벌과 유럽 벌의 하이브리드종으로 유럽벌들 보다는 크기는 작지만 공격적인 성향으로 유명하다.
과학자들은 이 벌들을 라피엣 교외지역인 릴리즈 밸리에서 2014년 발견해 샘플을 채취한 바 있으며 올해 9월 저널 ‘플로스 원’에 보고서가 게재됐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킬러비’는 1990년 텍사스에서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1994년 캘리포니아에서는 처음으로 샌디에고에서 목격됐다. 그후 영역을 계속 북쪽으로 넓혀 새크라멘토 델타까지 올라왔다.
UC 샌디에고의 생물학 교수인 조수아 콘 박사는 이들 벌들의 이동경로를 따라 연구를 계속해 왔는데 이들 벌들이 브리온스 리저널 공원 남쪽까지 영역을 넓히며 계속 북진하는 이유는 온난화와 가뭄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이 벌들에 대해 너무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이들 벌들은 자신의 벌집이 공격을 받거나 훼방을 받았을 경우에만 공격을 한다고 설명했다.
콘 박사는 ‘킬러비’는 다른 꿀벌들처럼 꽃에서 꿀을 따먹고 쏘였을 경우에도 다른 꿀벌에 쏘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콘 박사는 그러나 만약 ‘킬러비’의 공격을 받을 경우 가능한 한 빠르게 도망쳐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하고 ‘킬러비’는 보통 벌집에서 1/4마일 이상 벗어나지 않는다고 밝히고 ‘킬러비’를 쫓으려고 손을 휘젓거나 죽이려 하는 것은 벌을 더 화나게 한다고 덧붙였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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