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 칩 내장 EMV 결제 시스템 내달부터 미 표준화
지금까지 보편적으로 사용돼 온 매그네틱 방식이 아닌 크레딧카드·데빗카드 안에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EMV 카드로 결제하는 페이먼트 시스템이 오는 10월1일부터 미국에서 표준으로 시행된다.
EMV 칩카드란 유로페이(Europay), 매스터카드(Mastercard), 비자(VISA)에서 카드 결제 안전성과 호환성 확보를 위해 만든 칩카드의 글로벌 표준으로 카드에 탑재된 칩에 저장된 정보와 어플리케이션이 단말기와의 통신을 통해 카드 프로세싱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많은 한인 업소들도 카드 프로세싱 단말기를 EMV 칩카드용 단말기로 교체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업소들이 의무적으로 EMV 결제 단말기를 설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날 이후로 기존의 매그네틱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다 사기성 거래가 발생할 경우 카드회사가 아닌 업소가 금전적 책임을 질 수 있어 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EMV 단말기 프로세싱은 ▲칩카드를 단말기에 넣고 비밀번호(PIN)를 입력한 뒤 결제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 ▲칩카드를 단말기에 넣고 고객이 화면에 서명을 하는 방법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 등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통해 모바일 기기로 결제하는 방법 ▲기존 방식대로 카드를 단말기를 긁고 서명하는 방법 등 4가지 형태가 있다.
리테일 비즈니스 솔루션 업체 ‘뱅크카드 서비스’ 이현수 매니저는 “EMV 카드는 칩이 PIN 또는 서명을 통해 소지자를 검증하고 카드 프로세싱 정보는 암호화를 통해 매번 바뀌므로 도난 또는 복제카드 사용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며 “또한 글로벌 표준으로 정해져 있어 아시아, 유럽 국가의 카드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MV 카드 결제방식은 결제과정 중에 카드가 남의 손에 넘겨지지 않고 카드 소지자의 시선 범위 내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보안성을 크게 강화한다.
EMV 카드 단말기는 종류에 따라 개당 50~600달러로 알려져 스몰 비즈니스 업계에서 보편화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기존 전자기적인 방법으로 카드정보를 저장하는 매그네틱 카드 결제 시스템의 경우 범죄자들이 손쉽게 훔친 카드정보를 악용해 복제카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LA 한인타운 갤러리아 마켓 관계자는 “몇 달 전 마켓 내 모든 카드 단말기를 EMV 칩카드 단말기로 교체했다”며 “단말기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새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뱅크카드 서비스는 고객사에 한해 EMV 칩카드 단말기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MV 단말기 관련 문의 (888)339-0100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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