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대통령, 새마을운동 부각
▶ “북한 도발에는 강력대응”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에 이어 27일에도 뉴욕에서 정상외교를 계속했다.
박대통령은 27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 세션을 유력주재했다. 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는 ▲빈곤·기아 종식 ▲불평등 해소, 여성·소녀 역량강화 및 포용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촉진·변혁,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증진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개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이고 책임있는 포용적 제도 구축 ▲글로벌 파트너십 부흥 등을 주제로 6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이 가운데 5번째인 ‘지속가능개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이고 책임있는 포용적 제도 구축’ 세션을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공동주재했다. 박 대통령이 유엔 본부에서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해 9월 기후정상회의 ‘기후재정’ 세션을 멕시코 대통령과 공동주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도시와 농촌을 상생 발전시킨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전날 개발정상회의 본회의 기조연설 및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 이어 이틀 연속 부각시킴으로써 앞으로 ‘2030 SDGs’의 성공적 이행에 적용할 수 있는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변화 관련 주요국 정상 오찬에 참석,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관련 한국의 정책 방안을 소개하고 올해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신 기후체제 출범에 대한 의지를 각국과 공유했다.
한편 박대통령은 25일 방미 첫 일정으로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기문 총장과 면담 및 만찬을 함께 하면서 한·유엔 협력관계, 지속가능한 개발 및 기후변화 등 주요 국제현안, 핵 비확산 문제 등을 논의했다.
면담 이후 이어진 반 총장 주최 만찬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도 참석해 한국과 세계은행과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26일에는 뉴욕의 한 호텔에서 미국의 주요 연구기관 대표 및 주요 인사들과 만찬간담회를 하고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냉전의 잔재인 한반도 분단 70년의 역사를 끝내기 위해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 도발과 관련,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을 하면서, 그러나 또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대화의 문은 한편으로 열어놓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10월10일을 전후로 북한이 도발을 예고하고 있고, 앞으로도 수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우리는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가면서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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