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비아의 주택가에서 개스 누출로 인한 폭발사고가 발생, 한인 가구 한 곳을 포함 다수의 주택들이 화재 및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다.
하워드카운티소방국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7시 15분께 클레리스 포리스트 지역 슬리피 호스 레인 12000블럭의 한 타운하우스에서 누출된 개스가 폭발, 이 집과 인접 주택들이 불타고 2명이 다쳤다.
다친 사람은 주민 한 명 및 신고를 받고 개스 누출을 수리하러 온 볼티모어개스·전기(BGE)회사 직원이다. 폭발한 집에는 당시 사람이 없었으며, 이웃 주민 한명이 호흡기에 손상을 입었다. BGE 직원은 존스합킨스 베이뷰 메디컬 센터로 옮겨져 화상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폭발로 집의 창문틀들이 크게 휘어지는 피해를 입은 박 모 씨는 “집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쉬고 있는데 마치 비행기가 추락하는 듯한 충격과 함께 굉음이 들렸다”면서 “놀라서 밖으로 나가니 집 주변에 온통 주택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가 나자 100여명의 소방관 및 응급 요원과 BGE 직원들이 도착,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킨 다음 진화 및 수습 작업을 벌였다. 앨런 키틀맨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도 현장에 도착, 작업 중인 소방관과 경찰을 격려했다.
불길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잡혔으나 소방국은 안전을 위해 6채의 주택에 출입을 금지시켰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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