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EB본사로 사용할 오클랜드 시어스 빌딩
우버는 현재 리모델링이 진행중인 전 오클랜드 시어스백화점 건물을 구입해 이스트베이 헤드쿼터로 사용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기반 교통서비스를 하는 우버가 급성장하는 오클랜드 업타운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고용창출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7층 건물인 시어스 빌딩을 개발업자인 레인 파트너스가 지난해 2,425만달러에 구입해 주상복합 건물로 리모델링중이었으나 우버측이 개발업자로부터 이 건물을 사들인 것이다.
그러나 우버측은 상세한 구입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버측은 "지난 1989년 로마 프리에타 지진에 손상을 입은 창문 외관과 콘크리트 교체 작업(총 4,000만달러)은 계속 진행된다”면서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7년 오픈할 것이며 2,000-3,000여명이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그래프 20가와 브로드웨이 사이의 건물인 시어스 빌딩은 1927년 당시 서부지역 최대 백화점 캡웰(Capwell)로 건축된 후 1996년 시어스가 인수했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매출이 하락하자 시어스가 폐업을 결정했고 2014년 6월 개발자에게 팔렸다가 다시 우버가 사들인 것이다.
현재 SF 마켓 스트리트에 위치한 우버는 42만3,000스퀘어피트의 헤드쿼터를 SF 미션베이에 건축하고 있다. 새 본사는 3,000명이 근무할 수 있으며 2017년 후반경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우버 EB본사가 들어서는 오클랜드 업타운은 폭스씨어터의 리노베이션뿐 아니라 레스토랑과 공연장이 새로 들어서면서 경제가 성장하고 있으며, 더욱이 지난달 1900-1944 브로드웨이에 33층의 345세대 주택건설(개발업자 세스 해말리언)이 허가승인되면서 이 지역 개발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오클랜드 리비 샤프 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우버가 오클랜드의 창조적인 에너지, 진보적 가치, 놀라운 경제동력, 주요거점지와 접근성 용이 등 여러 요건에 매료된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역동적인 오클랜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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