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과 악수·대화하거나 몸을 만져서는 안 된다.”
미 의회 지도부가 이러한 내용의 서한을 전 의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폭스 뉴스에 따르면,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4명의 지도부는 이날 미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오는 24일 의회 합동연설 때 전체 의원들이 지켜야 할 에티켓을 담은 이례적 서한을 발송했다.
연설을 전 세계와 지역 구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점잖게 행동해 순조롭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다.
특히 교황이 연단에 서기 위해 본회의장 중앙 통로를 지날 때 “몸을 만져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고, 사진을 찍어서도 교황이 오른 손에 낀 금반지에 입을 맞춰서도 안된다고 주문했다.
의회 지도부는 이러한 주문을 깨는 의원들이 나오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여야 의원 50명으로 ‘감시조’까지 구성했다. 이들의 임무는 본회의장 중앙 통로에서 양쪽으로 세 번째 열까지의 좌석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의원을 저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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