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택시운전기사 에니오 타블라스가 자신이 태운 2명의 여성승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신설된 대책위원회가 주내 택시들에 대한 향상된 고객서비스와 공항출입자격 획득을 위한 경쟁입찰계약, 그리고 강화된 안전규정 등의 개선사항 등을 제안해 왔으나 정작 해당부서를 만든 정부당국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놀룰루 시 의회 산하 교통분과위원회에서도 활동 중인 앤 고바야시 의원은 “근래에 들어 노숙자 문제에 의원들이 집중하느라 택시사업 개선안은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자가용을 이용한 운송네트워크 사업인 우버(Uber)나 리프트(Lyft) 등에 대한 규제방안을 마련하기 이전에 택시들만을 겨냥한 법안을 통과시킬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바야시 의원은 택시산업 전반에 걸친 서비스개선 및 승객안전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동의하고 연말까지 관련법안을 상정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택시개선특별위원회는 우선 운전자의 신원조회기간을 기존의 2년에서 10년까지 연장하고 전과기록에 대한 검색을 하와이뿐만 아니라 미 전국으로 확대함은 물론이고 사이버 범죄와 신분도용 전과가 있는 신규 신청자에 대해서는 자격을 박탈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택시산업을 직접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호놀룰루 시 고객서비스국은 또한 수년 전 중단한 택시들에 대한 현장감사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한 조사관의 숫자를 최근 8명에서 14명으로 증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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