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산호세의 한 아파트에서 동거녀를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8일 산호세 경찰에 따르면 산호세 거주 대럴 앤드류 드 레오즈(36∙사진)가 지난 12일 이른 아침 웨스트 산호세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동거녀인 제니퍼 주 리(30)에게 폭력을 통한 살인을 저질러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데 레오즈는 이날 아침 911을 불렀으며 자신이 일어났을 때 부엌바닥에 쓰러져 호흡을 멈춘 동거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웃 주민들이 주 리 씨의 사망 전날 밤에 두 사람이 큰 소리로 다투는 것을 들었다고 전함에 따라 경찰은 리씨의 머리와 얼굴에 난 부상과 수영장에 묻은 혈액을 조사하면서 레오즈의 거짓을 발견했다.
용의자인 데 레오즈는 UC데이비스를 졸업하고 투자은행에서 일했으며 육군과 캘리포니아 육군 방위군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산호세 경찰국의 알버트 모라레스 대변인은 이번 살인으로 인해 올해 산호세에서 23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올 여름에만 15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은 현 시점에서 2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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