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민 중 50대 이상의 장년층에서 메탐페타민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된 이들의 숫자가 지난 5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 당시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메탐페타민 사용자의 비율은 전체 마약인구의 22.5%였으나 2014년에는 41.1%로 대폭 상승했다는 것.
마약중독 재활프로그램인 히나 마우카(Hina Mauka)의 앨런 존슨 대표는 50대 이상의 장년층에서 메탐페타민 사용자 인구가 증가한 것은 진통제의 일종인 옥시콘틴(OxyContin)을 지나치게 남용하다 의사의 처방을 받지 못하게 된 이들이 고통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메탐페타민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1일 이 같은 보고서를 낸 하와이 주 보건국은 장년층의 경우 자신들이 마약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크게 팽배해 있기 때문에 치료나 재활을 받으려는 이들의 숫자도 적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질병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은 처음에는 대마초인 마리화나를 이용하다가 약발이 듣지 않게 될 경우 진통제 옥시콘틴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마약인 메탐페타민을 찾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와이 주 보건국은 지역 내 비영리단체들을 통한 마약재활운동 프로그램에 재정지원을 하고 있는 중으로 실제로 해당 재활프로그램을 받은 이들의 절반 이상이 6개월 이상 마약을 끊은 상태로 보고되고 있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며 마약에 중독된 것으로 판단되는 이들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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