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고교 졸업반 학생들의 SAT 성적이 3년 연속 하락했다.
대학 진학 시험인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에 따르면 메릴랜드의 2015년 졸업생의 SAT 성적은 평균 1552점으로, 독해가 491점, 수학이 493점, 작문이 478점이다. 과목당 만점은 800점이다. 메릴랜드의 작문 성적은 전국 평균에 비해 28점이 낮다.
흑인 학생의 평균은 독해 425점, 수학 417점, 작문 412점이며, 히스패닉 및 라티노는 독해 451점, 수학 417점, 작문 412점으로 주 평균보다 크게 낮았다.
칼리지 보드는 SAT에 응시한 메릴랜드 졸업생의 41%는 대학 진학이나 취업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은 42%이다. 흑인 학생은 16%만이 준비가 됐고, 히스패닉계는 27%였다. 이에 대해 주교육부의 잭 스미스 학업국장은 “SAT는 진학 혹은 취업 준비를 결정하는 많은 수단 중 하나일뿐”이라며 “이는 그들의 정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SAT 응시생은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또 다른 진학 시험인 ACT 응시생은 꾸준히 늘고 있다. 메릴랜드의 졸업반 학생 중 1/4가 지난해 ACT에 응시했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지만 SAT에 비해서는 여전히 크게 적다.
올해 SAT에 응시한 졸업생은 1,000여명이 준 반면 ACT는 1,000여명이 늘었다. 또 SAT와 달리 ACT는 36점 만점에 22.7점으로 3년 연속 상승했다.
메릴랜드에서 가장 성적이 우수한 하워드카운티에서도 최근 수년간 ACT 응시자가 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의 SAT 점수는 1656점으로, 독해가 548점, 수학이 565점, 작문 543점이다. 특히 센테니얼고교는 1797점으로 각 과목당 거의 600점에 육박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