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아후에 내린 폭우로 인해 50만 갤런의 하수가 바다로 섞여 들어감으로써 24일 와이키키를 포함한 호놀룰루 일대의 해안가에 접근금지명령이 내려졌다.
호놀룰루 구급서비스의 셰인 엔라이트 대변인은 “바다의 상태가 심각한 위기상황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히고 “최소한 이틀, 혹은 물에 들어가도 된다는 공식적인 발표가 나올 때까지는 해수욕을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시 정부 당국자들은 와이키키에서 케왈로 분지에 이르는 해안가 오염사태는 24시간 동아 내린 3인치에 이르는 폭우로 대량의 빗물이 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되면서 펌프에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사태의 원인은 상당수 주민들이 가옥이 침수되는 것을 우려해 하수도 맨홀뚜껑을 열어 놓았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당국자들은 빗물이 흘러 드는 배수로와 하수관은 별도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폭우가 내린다고 해서 맨홀을 열어둘 경우 하수처리시스템에 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행법상 맨홀뚜껑을 여는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되며 최고 3만2,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놀룰루 일대 외에도 카네오헤와 아이나 하이나의 칼라니아나올레 고속도로 인근의 해안가에도 하수가 유입됐고 그리고 카일루아의 하수처리장도 과부하로 인해 4,950갤런의 오수가 누우피아 저수지로 흘러 들러간 것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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