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점 등의 단말기에서 앞사람 누른 것 찍으면 순서 따른 색깔구별 가능
“스마트폰으로 비밀번호를 훔쳐볼 수 있다니…”첨단기술이 발전하면서 범죄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마켓에서 데빗카드를 사용하며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보안 잠금장치의 키패드에서 비밀번호를 누를 때 ‘열 감지 기능’이 장착된 스마트폰 케이스가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내는데 악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인터넷에서 쉽사리 구할 수 있는 ‘열 감지 기능’ 스마트폰 케이스가 이처럼 공공장소에서 남의 비밀번호를 훔쳐내는 ‘사이버 범죄’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현재 유튜브에는 연방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인 마크 로버트가 실제로 마켓에서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후 실험을 통해 열 감지 기능 셀폰 케이스가 어떻게 비밀번호를 훔치는데 이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그 위험성을 경고하는 동영상이 올라 있다.
이에 따르면 데빗카드 계산을 할 때 남들이 보지 못하도록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열 감지 케이스를 이용하면 앞 사람이 떠난 뒤에도 비밀번호를 노출시킬 수 있다. 데빗카드 단말기 앞에 열 감지 케이스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댄 후 사진을 찍으면 비밀번호 입력 때 누른 버튼이 순서대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열 감지에 따라 마지막에 누른 번호는 빨강색으로 표시되며 그 다음은 노란색 그리고 최초에 누른 번호는 녹색으로 나타난다. 비밀번호의 순서까지 알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는 것이다.
UC 샌디에고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이같은 열 감지 장치를 1분 내에 사용했을 때에는 80%까지 비밀번호를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열 감지 장치로는 플래스틱으로 된 단말기에만 적용되며 다행히 은행에서 주로 사용하는 금속으로 된 ATM 버튼에서는 식별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 주유소, 도어락, 알람시스템 등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장치에 악용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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