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달라스 교외 지역의 한 자동차딜러에서 텍사스의 한 대학 풋볼선수를 총으로 쏴 죽인 경찰관이 11일 해고됐다.
텍사스주 알링턴 경찰국의 윌 존슨 국장은 이날 늦깎이 경찰 초년생 브래드 밀러(49)를 ‘부적절한 판단’하에서 크리스찬 테일러(19)를 쏘아 죽인 혐의로 해고했다고 밝혔다.
존슨 국장은 밀러 경관이 동료 경관 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적 환경’을 초래했다고 해고 사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테일러는 지난 7일 새벽 1시 알링턴 자동차 딜러에서 절도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을 피해 달아나려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 관할 태런트 카운티검시국은 테일러가 목과 가슴, 배에 총을 맞았다고 밝혔다.
존슨 국장인 이날 기자회견에서 밀러 경관은 다른 동료 경관들의 협조도 받지 않고 체포에 필요한 계획도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 혼자 테일러에게 다가가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용의자를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하려던 밀러의 훈련교관 등 여러 명의 동료 경관들이 있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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