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레익·욜로·콜루사 3개 카운티에서 확산 중인 대형 산불 발생지 인근 지역에서 또다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캘리포니아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로키 산불’이 일어난 지역 남서부에 지난 7일부터 산불이 발생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제2의 산불이 발생하자 지역 주민들과 캠프장에서 야영 중인 사람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산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로키 산불’은 레익·욜로·콜루사 3개 가운티에 걸쳐 여의도 면적의 96배인 279.5㎢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로키 산불은 현재까지 주택과 옥외 건물 등 100여채를 소실시켰으며, 산불 진화율은 85%로 13일 만에야 비로소 진압단계에 와 있는 상태다.
소방 당국은 ‘로키 산불’에 투입된 소방대원들과 소방헬기 등을 일부 재배치하고 산불 진화에 들어갔지만, 소방대원들이 극도로 피곤에 지쳐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시 소방국 소속 마이클 할렌벡(21) 소방관이 지난 7일 타호 호수 지역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다가 불길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순직했다.
지난 3일 오리건주 모독 카운티에서 일어난 ‘프록 산불’ 진화에 나섰다가 불길에 갇혀 숨진 데이빗 룰(32) 소방관에 이어 두 번째 희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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