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저 빌리지 한 주택서
▶ 일대일 대화·질의응답 등
8일 윈저 빌리지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데이빗 류 시의원이 커뮤니티 의견에 귀기울일 것을 약속하고 있다. <최경근 기자>
LA 4지구 시의원으로 공식 임기 한 달째를 맞은 데이빗 류 시의원이 본격적으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화하며 시정을 꾸려 나가겠다는 후보시절 공약 지키기를 본격화하는 행보다.
지난 8일 LA 한인타운 인근 윈저 빌리지의 한 주택에서는 데이빗 류 시의원 환영회 및 주민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됐다. 한인을 포함해 70여명의 4지구 윈저 빌리지 거주민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류 시의원은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하고 대화하며,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류 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은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라고 말문을 열고 “선거는 끝났고, 누구를 지지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의 발전이다. 커뮤니티와 커뮤니티 내 모든 구성원들을 대표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이어진 이날 주민과의 대화는 일대일 대화와 더불어 미리 이메일을 통해 접수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주민들은 윈저 빌리지 내 △무분별한 콘도 개발 우려 △우버와 리프트 등으로 인한 트래픽과 안전문제 △지진설비 의무화 △도로 보수공사 △공원 내 불법 벤더 △시니어 취업 차별 등 다양한 문제와 해결 방법에 대해 질문 또는 의견을 표했으며, 특히 콘도 개발 프로젝트와 교통 혼잡, 주차 공간 부족 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류 시의원은 이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임을 밝혔으며, 또 불편한 점이 생겼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시 정부에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메일, 전화, 웹사이트는 물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MYLA311’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불만 및 불편 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며 “특히 보수공사가 필요한 도로 등 인벤토리 문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신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잘린 멀베이는 “이 지역에서만 30년 가까이 살았는데,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젊고 신선한, 새로운 정치인의 등장이 반갑다”고 했으며 다니엘라 알리아노는 “사실 나는 캐롤린 램지에게 투표했다. 큰 기대감이 있어서라기보다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서 와봤는데, 지역 이슈들과 주민들의 질문을 하나하나 짚어주고 설명해준 점이 인상 깊었다“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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