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규모 7.8의 강진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 주변을 강타한이후 네팔 서부와 인도 북부의 지진위험이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칼텍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함께 재직하는 장-필립 아부아 교수등은 사이언스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6일 발표한 두 편의 논문에서지난 4월 네팔 지진은 지하에 형성된 응력(외부 힘을 받아 원래대로 되돌아가려는 힘)을 모두 쏟아내지 않았으며 그 힘이 서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아부아 교수는 카트만두 인근 주히말라야 단층선에서 두 개의 판이충돌하면서 오랜 기간 응력이 형성됐다며 만약 이 힘이 모두 분출됐으며 지진 규모가 훨씬 컸을 것이라고영국 BBC 방송에 설명했다.
그는 또 4월 지진 이후 응력이 형성되는 지대가 네팔 포카라 서쪽부터 인도 델리 북쪽까지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언제 다시 지진이 발생할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4월 지진은 지진파의 진동수가 낮아 지진 규모에 비해서는 사망자가 적게 났다고 분석했다.
진동수가 높을수록 저층 건물의 피해가 크고 진동수가 낮으면 고층 건물에 큰 피해를 주는 데 지난 지진은4∼5초에 한 번 정도 진동이 있었을정도로 진동수가 낮았기에 상대적으로 네팔에 많은 저층 건물의 피해가적었다는 것이다.
앞서 네팔에서는 4월25일 규모7.8의 지진과 5월12일 규모 7.3의 지진으로 8,800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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