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위안부로 추정되는 조선인 여성 포로 400여명의 명단이 기밀 해제된 태국 군부 문서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K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비밀 해제된 태국 군부 문서에서 조선인 위안부 포로 463명의 명단이 발견됐다.
이들은 1945년 10월부터 1946년 4월까지 태국 아유타야 수용소에 수감됐던 한국 여성 포로들이며, 간호조무사들로 기록돼 있었다. 이와 함께 이 여성들 사이에서 태어난 1~6세 어린이 29명의 명단도 발견됐다.
한국과 일본이 아닌 제3국 공문서에서 한국인 위안부 수백명과 어린이 포로 명단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이들 위안부는 20대가 80%가 넘고, 10대가 14명, 30대 이상은 67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위안부 대신 간호 조무사로 정보가 기록돼 있는 것은 종전 무렵 일본 해군 사령부의 비밀지령에 따른 결과로 추측된다.
또 명부에 적힌 이름 중 20년 전 세상을 떠난 구판수 할머니 등 실제로 위안부 피해 신고를 한 사람도 확인됐다. 구판수 할머니는 고무공장 직원을 모집한다는 말에 속아 위안부에 끌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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