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20대 한인 남성이 분실한 여권과 영주권 원본을 비한인 남성이 주워 LA 총영사관을 통해 주인을 찾아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0대 한인 김모씨는 지난 5일 LA 한인타운 윌셔가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중 영주권 원본이 들어 있는 여권을 길에 흘렸다. 당시 인근 지역을 지나던 매튜 로빈슨은 길에 검은색 물체를 발견해 자세히 살피던 중 대한민국 여권임을 확인한 뒤 LA 총영사관에 김씨가 분실한 여권과 영주권을 고스란히 돌려준 것.
7일 LA 총영사관 관계자는 “어제(6일) 한 외국분이 영주권 원본이 들어 있는 대한민국 여권을 길에서 주웠다며 직접 가지고와 영사관에 전달하고 갔다”며 “여권을 분실한 한인에게 잃어버린 여권과 영주권을 찾았다는 사실과 함께 습득한 외국 남성의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드렸다”고 말했다.
김씨의 부친은 이날 “여권이나 영주권의 경우 중요한 개인정보가 담겨져 있어 악용될 경우 큰 피해를 볼 뻔 했는데 참으로 다행이다”라며 “여권과 영주권을 습득해 영사관을 통해 주인을 찾아준 분에게 꼭 감사의 인사를 직접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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