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베일 도서관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유권자 등록 세미나가 펼쳐진 가운데 텅빈 자리에서 나타나듯이 한인들의 참여가 부진함을 보여줘 아쉬움을 자아냈다.<사진 SV한인회>
한인들이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 중에서 가장 낮은 유권자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SV한인회(회장 신민호)가 한인들에 대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호소하고 나섰다.
SV한인회 정치신장 위원회(위원장 김환규)는 지난 1일 서니베일 도서관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과 세미나를 함께 펼쳤다.
이날 서니베일 도서관에서 펼쳐진 유권자 등록 세미나에서는 남 로제마리 변호사가 ‘한인동포들의 투표율과 투표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한인들이 왜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가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한인 커뮤니티가 스스로 발전하고 힘을 모으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는 것"이라며 투표의 중요성을 전했다.
또한 최호선 치과의사이자 전 SV한미봉사회장은 ‘유권자 등록과 투표의 방향’에 관한 주제로 강의를 펼친 가운데 "유권자 등록과 선거참여는 주류정치인들에게 한인들의 힘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역설하며 유권자 등록을 강조했다.
이밖에 김수현 변호사가 ‘시민권 취득 자격과 방법’에 관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며 시민권 취득 자격이 있음에도 주저하는 한인들에게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고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권 취득을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민호 SV한인회장은 "한인회 활동을 하면서 투표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면서 "많은 한인들이 아직도 관심이 부족한데 앞으로 이 같은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올 11월 3일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계속적인 선거가 있는데 한인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지난해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친한파인 마이클 혼다 의원이 당선되는데 보탬이 된 것처럼 한인 우호 정치세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도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권자 등록 세미나에는 소수의 한인들만이 참석,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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