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선두 올라 “생애 첫 타이틀 도전”
▶ 백규정, 1타차 선두 추격
앨리슨 리가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LPGA 마이어 클래식 2R
UCLA 출신 한인 루키 앨리슨 리가 마이어 LPGA 클래식 이틀째 경기에서 5타를 더 줄이며 공동선두로 올라서 생애 첫 LPGA 타이틀을 향한 잰 발걸음을 이어갔다.
24일 미시간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클럽(파71·6,41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전날 선두에 3타차 공동 10위로 출발했던 앨리슨 리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이틀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 렉시탐슨, 리제트 살라스와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탐슨은 이날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맹위를 떨치며 전날공동 23위에서 단숨에 선두까지 솟아올랐고 전날 공동선두로 출발한 살라스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이날 버디 4,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백규정(20)이 합계 8언더파 134타로 다른 4명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전날 백규정과 같은 공동 6위로 출발했던 이일희는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해 공동 13위(5언더파 137타)로 후퇴했다.
한편 지난해 LPGA투어 파이널 퀄리파잉스쿨에 앨리슨 리와 공동 수석합격의 영예를 차지했던 호주 출신의 이민지가 합계 4언더파 138타로 박인비, 유소연, 제인 라, 곽민서 등과 함께 공동 18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시즌에 이미 두 차례 탑10에 오르며 상금랭킹 26위(32만4,887달러)를 달리고 있는 앨리슨 리는 이날 백9에서 출발, 전반에 버디 5개를 골라내는 등 첫 10홀에서 6타를 줄였다. 10번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앨리슨 리는 16, 17, 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전반을 마감한 데 이어 후반 첫 홀인 1번홀에서도 버디를 챙기며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후 나머지 8개 홀에선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채 6번홀(파3)에서 보기로 1타를 잃고 공동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하나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 LPGA투어 멤버십을 얻은 루키 백규정이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버티면서 한국선수들의 시즌 합작 12승 도전은 여전히 진행형으로 남게 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국적 기준)가 우승하면 합계 시즌 12승으로 지난 2006년과 2009년 세운 11승의 LPGA 투어 단일시즌 한국선수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이밖에 직전 대회인 마라톤 클래식에서 개인 통산 첫 승의 감격을 맛본 최운정은 이날 2타를 줄였지만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43위에 그쳐 2주 연속 우승에선 다소 멀어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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