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두로 올라선 채드 캠벨이 8번 홀에서 티샷을 지켜보고 있다.
■ PGA 캐나디언오픈 2R
PGA투어 캐나디언오픈 첫날 라운드 도중 캐디와 몸싸움 직전까지 간끝에 그 자리에서 캐디를 해고했던 로버트 앨런비(호주)가 결국 2라운드 출전을 포기하고 보따리를 쌌다.
앨런비는 2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클럽(파72·7,27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나서지 않았다. 그는 전날 벌어진 1라운드 도중 클럽 선택을 놓고 캐디와 의견 차이를 보인 뒤 그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자 캐디와 거의 육탄전 일보직전까지 가는 다툼을 벌인 끝에 그를 그 자리에서 해고했고 갤러리 중 한 명이 대신 그의 골프백을 메고 나머지 9홀을 마쳤다. 하지만 그는 1라운드를 81타로 마친 뒤 대회를 포기했다. 앨런비는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 출전한 뒤 술집 뒷골목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된 후 납치강도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채드 캠벨이 이날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의 맹위를 떨치며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브라이언 하만이 2타 뒤진 12언더파 132타로단독 2위를 달렸다.
반면 전날 공동 17위로 출발했던 노승열은 이날 2타를 잃고 공동 72위로 무려 55계단이나 미끄럼을 탄끝에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반면 노던 트러스트오픈 우승자인 제임스 한은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3위까지 상승했고 최경주는 제자리 걸음을 한 끝에 3언더파 141타, 공동 56위로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다.
최근 군 입대를 결정한 배상문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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