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울정 앞 다민족 공연 지구촌 축제에 동참
23일 다울정 앞에서 열린 LA 한인타운 스페셜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에서 한국에서 온 경관 출신 박노현씨(앞줄 가운데)와 허브 웨슨 LA 시의장 등 참가자들이 성화와 태극기를 들어올리며 대회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최경근 인턴기자>
“한인타운도 전 세계 스페셜 올림픽 참가자들의 환영합니다”올해 전 세계에서 열리는 단일행사 중 최대 규모인 2015 LA 스페셜 올림픽이 오는 25일 화려하게 개막되는 가운데 이번 올림픽 대회를 밝히는 성화가 23일 LA 한인타운 한복판을 통과, 지구촌 축제인 스페셜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LA경찰국(LAPD) 소속 경관들을 포함한 LA시 관계자와 주민들이 봉송한 스페셜 올림픽 성화는 이날 오전 한미 우호의 상징인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을 출발, 시 곳곳을 거쳐 오후 2시30분께 한인타운 한복판의 한국 문화 랜드마크인 ‘다울정’에 도착, 전 세계 다문화 화합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이날 한인타운 성화봉송 행사는 한국에서 성화봉송을 위해 건너온 박노현 퇴임경관을 필두로 허브 웨슨 LA 시의장과 김현명 총영사, 비토 팔라졸로 올림픽경찰서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 경관을 포함해 캔사스와 버지니아, 콜로라도, 오클라호마, 하와이 등 미 전역에서 온 30여명의 경관들이 올림픽경찰서에서 다울정까지 한인타운 구간 성화봉송에 함께 참여했다.
또 이날 다울정 앞에서는 한인사회는 물론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방글라데시, 흑인 커뮤니티 주민 150여명이 나와 각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였고 파바월드 소속 학생들의 사물놀이도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36년간 경찰에 몸담은 뒤 은퇴한 박노현씨는 “전 세계에서 특별한 선수들이 모인 스페셜 올림픽의 성화봉송에 특히 한인타운 구간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LA의 한인들과 주민들의 관심으로 이번 대회가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LA 스페셜 올림픽은 25일부터 8월2일까지 9일간에 걸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77개국 7,000여명의 선수들이 총 24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치며 도전 정신과 스포츠 정신을 드높이게 된다.
한편 지난 1932년과 198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였던 LA는 이번에 세 번째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84년 이후 31년 만에 다시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50만여명의 올림픽 손님들을 맞게 됐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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