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정치력 신상 모색을 위하여 제2차 미주한인 풀뿌리활동 컨퍼런스(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전국대회가 워싱턴에서 23일 까지 열린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풀뿌리 운동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내가 운영하는 업체의 명칭을 ‘Grass Roots, Inc.’ 라고 사용할 정도였다. 보스턴에서 30여년을 거주하며 동포사회의 권익신장을 위하여 많은 일들을 해왔다. 2년전, 반 은퇴해 현재 버지니아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느닷없이 뇌종양이 발견돼 한달 전 수술을 받은 후, 요양을 겸하고 있지만, 이번 제 2차 미주한인 풀뿌리활동 컨퍼런스에 작년에 이어 다시 참석하려고 체력 증강을 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미국에는 많은 유대인 단체들이 등록되어 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하여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AIPAC의 풀뿌리 활동은 미 정계와 대 의회 영향력에 실로 막강한 힘을 보여주는 유대인 로비 단체이다. 어느 나라이고 정치인의 최대 관심사는 선거에서 당선, 재선 또는 다선으로 이어지는 일일 것이다. 당선에 가장 필요한 공통적 요소는 역시 자금과 언론의 지원일 것이며, 이 중요한 정치적 요소를 유대계가 장악하고 있음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으며 또한 인정하고 있다.
미국 유대인의 일반적인 정치성향은 민주당 지지라고 표현 하지만 세부적인 로비에 들어가면 별로 상관없이 보수성향의 공화당 출신의원들 상당수를 지지 세력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어느 누구라도 의회에서 이스라엘에 호의적이면 당파를 초월해 우군으로 인정하여 로비의 성과를 극대화 시키어 가는 것은 미주한인 풀뿌리 운동에서도 바람직한 활동이 될 것이다.
미국이나 한국 정치의 흐름이 때로는 다른 국가와의 협력과 합의를 잘 이루지 못하는 어려운 현 시대를 접하고 있기에, 우리들은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때로 생각하면서 무심히 지켜보기만 하는 방관자가 아닌 동포 권익의 유익을 위한 동반자가 되어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본다.
비록, 힘든 이민 생활의 삶으로 인하여 시간도 바쁘게 일에 쫓기고 미국 정치도 잘 모르기 때문에 동포들의 투표율이 낮은 것처럼 되어가는 현실보다는 당리당락을 떠나서 한인사회의 존재와 위상을 알리는 로비활동이 될 풀뿌리 운동에 모두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미주한인 풀뿌리운동에 대하여 꿈을 가져본다. 언젠가는 한인 컨퍼런스에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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