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와 생명의 소중함 깨달았어요"
▶ 서니베일 갤러리에서 31일까지
암을 극복한 후 우주와 생명이라는 주제의 작품들을 통해 희망을 선사하고 있는 이명숙 작가(맨 오른쪽)가 자신의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암이라는 병마를 이겨낸 후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은 서양화가가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기 시작하며 북가주지역 한인들에게도 ‘우주와 생명’이라는 소재의 작품들을 통해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서니베일 갤러리에서 Sunnyvale Art Gallery 초대 개인전을 펼치고 있는 이명숙 작가(59)가 그 장본인.
이명숙 작가는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후 교직생활과 미술학원을 운영하다가 지난 2009년 유방암 선고를 받은 후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병마와 싸우는 짧지 않은 시간 속에서 이 작가는 오로지 삶에 대한 절박함을 느끼며 의지와 정신력으로 버텨나갔다. 이처럼 삶의 마지막이고 끝이라고 생각했던 그 벼랑 끝에서 이 작가는 ‘우주와 생명’이라는 새로운 것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모노크롬 스타일의 어두운 단색조의 작품을 선호하고 그려왔으며 병마와 싸워나가면서 새롭게 작품에 몰두하게 된 것은 밝은 색톤과 화사하고 화려함을 추구했다.
이 작가는 "새롭게 눈을 뜨고 새로운 것을 보기 시작하며 그린 작품들은 나의 병이 치유되는데 역할 했으며 나를 힐링하는 과정이었다"고 전한다.
그는 "이번 개인전시회 작품테마도 ‘우주와 생명에 관한 것"이라면서 "우주와 생명의 역동적인 생성과 소멸의 현상들을 나의 사고와 관점에서 표현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 작가의 이번 작품들은 채움과 비움 그리고 때로는 이들이 기하적인 형태와 양립하면서 화면이 구축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긴 시간동안 자신이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느끼고자 했으며 그것이 바로 자신의 삶의 여정이기도 했음을 밝히고 있다.
황 작가의 작품은 눈으로 보는 평면적인 것이 아닌 살아있는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입체적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시:7월13일부터 7월31일까지
▲장소:서니베일 갤러리(김스꽃집 내) (251 West El Camino Real, Sunnyvale)
▲문의(408) 737-8188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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