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이인 새우 떼 회유 방향 바뀌며 일어난 현상
지난 주말 북가주지역 해안에 100여 마리에 이르는 고래가 떼로 몰려들어 연방관리들이 한때 이 지역에 대한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몰려든 고래들은 혹등고래, 흰 긴수염고래, 참고래 등 115마리가 북가주 해역에서 1시간 동안 관측되는 등 장관을 이뤘다.
국립해양보호구역 관리들은 소형 보트 매니아들과 대형 선박 선원들에게도 멸종 위기 고래종의 출현을 미리 경고하는 등 각별한 신경을 쓴 탓에 별다른 일은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형 보트 타기를 즐기는 이들이 고래에 부딪쳐 위험에 빠질 수 있기에 이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거리를 유지토록 했다.
이와 관련 그레이트 패랠론 국립해양보호구역의 마리아 브라운 감독은 "우리는 멸종 위기에 처한 고래를 보호하고 소형 보트를 타는 이들도 고래에 부딪혀 자칫 위험해 질 수 있기에 최소 300피트의 거리는 유지할 것을 경고했다"면서 연방 안전거리 가이드라인을 주지시켰다.
가주 연안에서 연어 선단의 선장으로 활약해온 로저 토마스(80)는 "올해는 고래 떼가 유난히 해안 가까이를 회유하고 있는 등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고래의 먹이인 새우 떼의 회유 방향이 바뀌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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