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나일 감염 모기가 팔로알토와 마운틴뷰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견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산타클라라카운티 방역당국은 웨스트나일 보균 모기의 출현이 5월 전후이나 올해는 2개월이나 늦어졌다면서 지난 13일 밤 11시-14일 오전 2시까지 방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역지역은 팔로알토와 마운틴뷰 1마일 반경 내로 북쪽으로는 콜로라도 애비뉴, 동쪽으로는 터미널 블러버드와 가르시아 애비뉴, 남쪽으로는 찰스턴 로드와 미들필드 로드, 서쪽으로는 코우퍼 스트리트이며 자세한 것은 http://arcg.is/1ClV3YB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국은 “올해 남가주 등 기타 지역은 예년보다 2개월 일찍 웨스트나일 모기가 발견됐지만 산타클라라카운티 지역은 지난해 10차례 방역을 실시해 그나마 웨스트나일 감염모기가 뒤늦게 나타났다”면서 “모기를 퇴치하는 살충제는 사람이나 애완동물에게 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방역작업시에는 창문을 닫고 실내에 거주하고 방역후에는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애완동물의 물그릇 등을 세척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새나 말을 포함한 육축에 감염됐다가 모기를 통해 인체에 옮겨진다.
대부분 건강한 사람들은 모기에 물려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의 감염 증세를 보이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50세 이상의 연령층은 간혹 고열과 두통 등의 감염증세를 일으킨다.
당국은 모기알 서식지인 쓰레기통이나 지붕 홈통, 수영장 등에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할 것, 정원이나 집 주위 공터에 버려진 빈병, 타이어나 바스켓 등을 치울 것, 골프나 피크닉 등으로 야외에 나갈 때에는 긴 바지, 긴 소매 옷을 입고 방충약을 자주 바를 것 등을 당부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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