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대학생, 펜 모양 카메라로 16명 촬영
▶ UC 리버사이드 기숙사서
남가주 출신 한인 대학생이 UC 리버사이드 기숙사에서 펜 모양의 카메라를 통해 여학생들의 샤워 모습을 몰카로 찍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UC 리버사이드 경찰은 이 학교 재학생인 한인 서모(19)군을 기숙사 건물 샤워실 몰래카메라 촬영 등 사생활 침해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프레스-엔터프라이스가 전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가 발부한 수색영장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바 출신인 서군은 UC 리버사이드 웨스트 로티안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이같은 일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기숙사 내 여자 샤워실 환기구 쪽에 필기구 모양의 소형 스파이 카메라를 설치, 한 달여 동안 여학생 16명의 샤워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다.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선 UC 리버사이드 경찰은 법원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서군을 체포했다. 영장집행 과정에서 압수된 서군의 노트북과 태블릿 컴퓨터에서는 10분 분량의 여성 샤워장면이 담긴 영상이 약 20개 발견됐다. 서군은 몰래 촬영한 해당 영상에 여학생의 이름 또는 별명, 기숙사 호실번호 등으로 이름을 붙여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UC 리버사이드 경찰은 체포 당시 서군이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후 서군이 자신의 행동이 성적도착증 때문이라고 진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추가수사 후 검찰이 서군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C 리버사이드 경찰은 추가 피해자 가능성을 열어놓고 제보(951-827-5972)를 받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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