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M 유학생 85% 아시아 출신… 퍼듀대·USC에 가장 많아
미 대학에서 STEM 분야(과학, 기술, 수학, 공학) 전공으로 재학 중인 외국 유학생 압도적인 다수가 한국 등 아시아 국가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 유학생들이 미 STEM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당국이 최근 공개한 외국인 유학생 수학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7월 현재 미 전국 대학에서 수학 중인 STEM 분야 유학생의 85%가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출신 유학생들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비자(F)나 교환방문비자(J)로 미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 98만여명 중 STEM 분야 전공자는 34만4,000여명으로 집계돼 전체 유학생의 34%가 미 대학에서 첨단 과학, 기술, 수학, 공학 등을 전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TEM 분야를 전공하는 외국인 유학생 중 아시아 출신은 85%로 타지역 출신을 압도했다. 타지역 출신유학생은 아프리카가 5%로 뒤를 이었고,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이 4%, 유럽 4% 등이었으나 아시아 출신 유학생들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STEM 분야에서 수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고 있는 전공과목은 공학으로 14만8,164명이었고, 컴퓨터 관련 전공자가 7만5,309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생물학 및 생명공학 분야 전공자는 3만5,580명이었다.
STEM 분야 전공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퍼듀 대학으로 6,314명의 유학생들이 이 학교에서 STEM 분야전공으로 수학 중이었다.
한인 등 아시아계 유학생이 많은 USC 대학은, 5,845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STEM 분야를 전공하고있는 것으로 파악돼 퍼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5,348명이 수학중인 일리노이 대학이 세 번째로많았다.
한편, 미 전국의 대학생들 중 외국인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11.6%에 불과하나 STEM 분야 학위취득자의 절반 이상이 한국과 중국 등 외국인 유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