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1등 레스토랑 레이먼즈 셰프 한규민씨
캐나다 최고의 레스토랑 ‘레이먼즈’의 주방을 총괄하는 제레미 찰스와 부주방장 한규민(왼쪽)씨.
“요리에 대한 열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2년 연속 캐나다 최고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뉴펀들랜드주 세인트존스의 ‘레이먼즈’ (Raymonds)의 요리에는 한인 셰프의 손길이 닿아 있다. 주인공은 바로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한 요리사 한규민(26)씨다.
한씨는 레이먼즈의 창립 멤버로 2010년부터 총주방장 제레미 찰스와 함께 키친을 책임지는 부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다. 또, 한씨는 레이먼즈가 최근 세인트존스에 오픈한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머천트 태번’ 주방의 총책임자이기도 하다. ‘머천트 태번’은 개장 일주일도 되지 않아 예약이 폭주하는 등 지역 명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토론토 서쪽 미시사가에서 태어난 한씨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성장했다.
15살 때 가족과 함께 토론토에 돌아온 그는 캐나다 요리사들의 명문 코스로 꼽히는 조지 브라운 칼리지를 졸업했다.
한씨는 “요리엔 열정이 있어야 한다. 요리는 내 삶 전부다. 신선한 재료를 요리해 접시에 담아 손님에게 선보일 때 큰 희열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씨는 온타리오주의 부촌인 오크빌의 한 레스토랑에서 접시를 닦는 일부터 시작했다. 2009년 ‘에긴신 농장’에 들어가 2년 동안 요리를 배웠다. 농장 겸 식당인 이곳은 세계 최고의 셰프 중 하나인 독일 출신의 마이클 스태드랜더가 운영한다.
현재 레이먼즈의 총주방장인 제레미 찰스는 2010년 이 농장에서 일하는 한씨에게 레스토랑 창업을 제안했고, 지금까지 손발을 맞춰가며 캐나다 최고의 음식점으로 키웠다.
한씨는 “농장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곳에서 식재료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깨달았다. 찰스가 뉴펀들랜드에서 함께 식당을 내자고 했을 때 흔쾌히 수락한 이유는 뉴펀들랜드에 신선한 식재료가 풍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머천트 태번’의 총주방장으로 정신없는 날을 보내고 있다는 한씨는 요리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열정을 가지고 기본에 충실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요리에 열정을 가져야 한다.
또 바닥부터 배워야 한다. 좋은 멘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레이먼즈에서도 요리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이를 전수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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