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노승열 (AP)
한국골프의 영건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브리티시오픈 티켓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노승열은 25일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스 하이랜즈 TPC(파70·6천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았다.
6언더파 64타를 친 노승열은 키건 브래들리(미국), 브라이언 스튜어드(미국) 등과 함께 단독 선두에 2타 뒤진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는 8언더파 62타를 친 버바 왓슨(미국)이다.
세계랭킹 5위인 왓슨은 지난주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컷탈락해 이번 주 대회에서 만회를 노린다. 왓슨은 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공식 대회 이름 디오픈) 출전권이 걸려 있다.
상위 12위 안에 든 선수 중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4명의 선수에게 오는 7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개막하는 디오픈 티켓을 준다.
지난해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노승열은 이번 주 대회가 세인트 앤드루스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노승열은 지난 15일 끝난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노승열은 1번홀부터 4번홀(이상 파4)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기세를 올렸다.
후반 들어 11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노승열은 14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주춤했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고도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낸 것.
하지만 노승열은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노승열은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4개홀 연속 버디를 하는 등 출발이 좋았다"며 "14번홀에서 어리석은 실수를 했지만 대체로 퍼트가 잘됐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15위, 김민휘(23)는 3언더 67타를 쳐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최경주(45·SK텔레콤)는 출전 신청을 철회, 올해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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