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임버스베이 출신 캐디 그렐러에 큰 기대
▶ 모두에 생소한 코스여서 ‘비장의 무기’ 될 듯
매스터스 챔피언 조든 스피스(오른쪽)는 체임버스베이 출신인 캐디 마이클 그렐러가 이번 대회서 ‘비장의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15회 US오픈]
18일 막을 올리는 제115회 US오픈의 개최코스인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클럽(파70)는 지난 2007년 개장해 그리 역사가 길지 않은데다 투어경기가 열린 적도 없어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생소한 코스다. 이 코스에서 마지막으로 큰 대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10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이 유일하기에 당시 그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에게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세계랭킹 2위이자 올해 매스터스 챔피언인 조든 스피스(21)는 특히 그 대회에 지금의 캐디와 함께 출전했던 경험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스피스는 그해 US 아마추어에서 당시 결선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이 지역에 거주하는 유능한 캐디를 건졌다. 바로 그와 함께 올해 매스터스 우승을 합작한 캐디 마이클 그렐러다.
그렐러는 당시 직업이 이 지역 고교 수학교사였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으로 여름 방학이면 체임버스 베이 골프클럽에서 파트타임 캐디로 일하곤 했고 그것이 그 대회에 출전했던 스피스와 만나게 되는 인연을 제공했다. 스피스는 2011년 미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에서 그렐러와 호흡을 맞춰보고, 2012년 프로로 전향할 때 그와 풀타임 캐디 계약을 했다.
그렐러가 체임버스베이에서 일한 경력은 US오픈에서 메이저 2승째를 노리는 스피스의 ‘비장의 카드’다. 스피스는 “그렐러가 이 코스를 잘 알고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특별한 장점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을치고, 방향을 가늠하고, 더 나은 상황으로 만들어나갈 때 그렐러의 지식이 도움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체임버스베이 골프클럽은 자연의 영향을많이 받고 잔디가 억센 링크스 코스스타일이어서 그렐러의 조언이 스피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경험으로 인해 그렐러는 이미 체임버스베이 골프클럽의 스타로 뜨고 있다. 인터뷰 요청도 쇄도하고 있는데 스피스는 그가 대회 기간에는 이목을 피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첫 메이저인 매스터스 우승으로 올해 메이저 그랜드슬램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선수로 남은 스피스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려면 첫 대회에서 이겨야 하는데 나는 그걸 해냈다”면서 “이번 주에 집중력을 발휘해내게 가능성이 있는지 시험해 볼 것”이라고 우승도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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