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전 지사, 마산대학교 초청 특강서 지적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2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대학교에서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12일 "핵무기는 겁 안내는데 독감(메르스)은 겁내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대학교에서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초청 특강을 하고, 1945년 광복 직전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사실을 설명하던 중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자폭탄이 떨어지면 열이 어마어마하고 빛으로 다 타버려 화재가 나고 다 깨진다"며 "그러면서도 메르스, ‘중동 낙타 독감’을 겁내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재차 "메르스가 독감인데, 물론 막아야죠. 정부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메르스가 ‘중동 낙타 독감’인데 이것 때문에 난리다"며 "마산 이쪽에는 사실 격리수용자가 있지만 죽은 사람이 없는데도 난리다. 그런데 원자폭탄은 아무도 겁을 안 내 희한하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미국 소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고 데모하고 난리친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며 "미국 소고기 먹고 광우병 걸리고 배탈난 사람 손들어봐라, 없잖아. 대한민국 사람 웃겨"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또 자신의 외동딸 결혼식을 청첩장 없이 소박하게 치른 점과 최근 배우 원빈과 이나영의 ‘시골 결혼식’을 언급하며 "사회 지도층이 바뀌어야 한다"며 "왜 호화 결혼식을 해야 하느냐. ‘그동안 부조한 거 왕창 받아야 안 되겠느냐’, ‘본전치기라도 해야 안 되겠느냐’, 그런 속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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