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출신 링머스, PO서 로즈 꺾고 첫 우승
꼴찌로 대회를 마친 타이거 우즈가 괴로운 표정으로 18번홀을 떠나고 있다.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이 대회 5회 우승자인 타이거 우즈가 꼴찌의 치욕을 맛봤다.
우즈는 7일 오하이오 더블린의 뮤어필드 필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치며 나흘 합계 14오버파 302타로 대회를 마쳤다.
컷을 통과한 71명 가운데 단연 꼴찌일 뿐 아니라 바로 위 순위인 공동 68위 그룹에도 무려 8타나 뒤진 부진한 성적이었다.
우즈의 이런 치욕은 전날 3라운드에서 13오버파 85타라는 커리어 최악의 스코어를 쏟아내면서 이미 예고됐던 것이었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6개와 더블보기 2개, 그리고 마지막 18번홀에서 쿼드러플보기를 기록, 아마추어 스코어인 ‘13개’를 치며 꼴찌로 추락했다. 그리고 마지막 4라운드에서 마커도 없이 혼자서 플레이한 우즈는 11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으나 이후 13, 17번홀서 보기, 15, 18번홀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마지막 6홀에서 5타를 잃고 꼴찌수모 탈출의 희망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한편 우승은 데이빗 링머스(27·스웨덴)에게 돌아갔다. 링머스는 15언더파 273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동률이 된 후 10번홀에서 치러진 플레이오프 세 번째 홀에서 파로 로즈를 따돌리고 생애 투어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한인선수로는 케빈 나가 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1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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