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 가구는 대다수의 제품을 공장에서 직접 제작하고 있어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가구 선택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 하이디 가구점

만 26년째 가구사업에만 몰두하다 보니 가구 박사들만 모여 있는 곳이 하이디 가구(대표 한경수)다.

한인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가구 회사이기도 한 하이디는 한 번 만들면 2-30년이 지나도록 대를 물려 쓰는 제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 사장이 젊은 시절부터 뛰어든 일, 가구 판매에 그치지 않고 ‘좋은 가구를 싸게 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인도네시아로 진출해 직접 나무를 구매하고 공장까지 차리게 되었다고 한다.

자재 구입에 생산과 디자인까지 모두 해내는 만큼 전문 지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사업을 지켜나가고 있다.

요즘에는 가구도 패션이 되어 구입이 쉽고, 가격과 디자인 모두 입맛대로 고를 수 있어 다양한 제품이 넘쳐난다.

편리해서 좋은 점도 많지만 한 사장은 가구의 품질을 결정하는 재질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소비자가 대부분이라며 좋은 가구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 사장은 “가구 만들기에 최적인 마호가니 통나무를 깎아내고 좋은 가죽과 패브릭을 사용해 완성하는 원목가구는 가벼우면서도 튼튼하다. 조각부분은 플래스틱, 나무는 압축 합판으로 만든 가구가 대부분인 요즘 진짜 원목가구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연결부위는 못질 없이 나무 자체의 조립으로 완성한다. 모셔 놓고 사는 값비싼 제품이 아니라 생활가구로써 많이 사용할수록 질이 나 더 좋아하지는 원목가구는 대물림해서 사용하다 보니 가족의 추억이 살아 있는 소중한 가보도 된다.

할아버지가 책을 읽으시던 독서 의자, 할머니 취미생활의 보물창고가 되는 서랍장과 책상처럼 기억으로 이어지는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매개체가 된다”며 잘 만들어 오래 사용하는 가구임을 강조했다.

팔만대장경이 지금껏 보존 가능한 것과 동일한 이치로 통나무를 잘라서 수차례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서 나무의 응력을 없앤 후, 견고한 가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오렌지카운티 두 곳에 공장을 가지고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중간 도매와 소매상을 거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하이디 가구의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공장 직영의 가구 대리점은 거의 없다는 것을 감안 할 때 미국 가게 1/3수준의 놀랍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으며, 하이디 제작 가구는 라이프 타임 워런티를 제공한다.

손님은 원하는 디자인과 크기만 정해 오면 된다. 맞춤 가구제작 때에는 보통 3-4개월이 소요되는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가구가 좋은 재료로 만들어지는 시간이기 때문에 기다릴 가치가 층분하다.

특별한 주문제작으로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에게 판매하는 경우도 많은데, 마이클 잭슨, 아놀드 슈워제네거, 멕시코 전 대통령의 개인 집을 위한 가구를 제작했고, 라스베가스 MGM 호텔 로비와 특실의 특별 맞춤가구도 직접 제작한 경험이 있다.

레스토랑, 병원, 카페 등 사업체의 맞춤 제작 외에도 품질이 좋은 원목의자, 가죽소파, 돌식탁 등의 일반 가구를 직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공장이 있는 만큼, 최신 유행의 원목가구나 소품은 모두 쉽게 구할 수 있다.

▲ LA 본점: 642 N. Western Ave. LA, (323)962-4949

▲ OC점: 1672 W. Lincoln Ave. Anaheim, (714)956-4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