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경찰은 2일 당국으로부터 테러관련 수사 대상자였던 한 남자가 경찰과 연방 수사국(FBI) 요원에게 칼을 휘둘러 그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20대 중반인 이 남자가 보스턴의 로스린데일 지구의 한 편의점 약국 밖에서 경찰의 검문 중 피살됐다고 말했다.
윌리엄 에반스 보스턴 경찰국장은 합동 테러단속반원들이 그에게 군용 도검 스타일의 칼을 버리도록 수차 명령했으나 그가 거부하자 이 경찰관과FBI 요원이 총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에반스는 그 남자가 왜 당국의 수사대상이 됐는지는 물론 그의 신원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미-이슬람관계위원회(CAIR)의 대변인 이브라힘 후퍼는 그가 보스턴에 거주하는 우사마 라힘이라고 발표했다.
후퍼는 그의 동생인 이브라힘 라힘과 통화했으며 이브라힘은 그의 형이 경찰과 대결하다 사살됐다고 확인했다.
이브라힘은 형이 3명의 보스턴 경찰과 대치하다 등에 3발의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 후퍼는 이브라힘 라힘이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한 회교 사원에서 이맘으로 봉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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