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 작가

배수아 작가

최근 미국에서 영문판 소설책을 출간한 한국 작가 2명이 남가주에서 문학행사를 갖는다.

한국문학번역원이 한국작가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해외 주요 거점지역에서 벌여온 문학행사의 일환으로, 배수아 작가와 천명관 작가가 오는 2일 오후 3시 UCLA 찰스 영 리서치 도서관 메인 컨퍼런스룸에서 작가 낭독과 대담을 진행한다.

배수아 작가는 중편소설 ‘철수’를 ‘Nowhere to be Found’라는 제목으로 아마존의 외국문학 번역전문 임프린트 ‘아마존 크로싱’에서 펴냈고, 천명관 작가는 ‘고령화 가족’을 ‘Modern Family’라는 제목으로 미국의 번역문학 전문출판사 화이트 파인 프레스에서 지난 4월 출간했다.

UCLA 한국학연구소와 도서관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두 작가가 참석해 세계화 시대 한국 작가로서 글을 쓰는 정체성 등 다양한 문학적 화두로 토론이 이뤄지고 이어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한편, 천명관 작가는 오는 4일 오후 4시 UC어바인 휴머니티즈 게이트웨이 빌딩 맥코믹 스크리닝룸에서 천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고령화 가족’을 상영한 후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갖는다.

영화와 동명의 소설 ‘고령화 가족’의 창작과정을 비교 설명하고 두 매체와의 작업에 대해 작가로서의 소감을 밝히는 시간을 갖는다.

두 행사 모두 영어와 한국어 통역서비스가 제공되며 참가비 없이 현장에서 입장 가능하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