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가 29일 33년 만에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공식으로해제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이 오늘 날짜로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을 했다”면서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는 쿠바가 삭제의 기준을 충족했다는 우리의 엄정한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쿠바는 냉전시절 남미 내란을지원한다는 이유로 1982년 테러지원국으로 처음 지정됐으며, 미국은‘ 2013년 테러리즘 보고서’에서도 쿠바가 스페인의 분리주의단체인 ETA와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을 지원한다고 적시한바 있다.
테러지원국 해제로 쿠바는 앞으로 무기수출 금지 및 무역 제한이풀리고 미국의 금융 시스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쿠바 테러지원국 해제는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해 12월17일 역사적인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것의 후속조치에 따른 것으로, 양 정상은 지난달 11일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서 처음만나 상호 협력하겠다는 입장을확인한 바 있다.
한편, 쿠바가 테러지원국에서빠짐에 따라 미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는 시리아, 이란, 수단등 3개국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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