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인당 평균 비용 1,418달러, 내과 가장 많아
지난해 한국에서 의료 진료를 받은 미주 한인 포함 미국 국적자수는전년 대비 8.4%가 증가한 3만5,000여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국인들은지난해 한국에서 의료비용으로 일인당 평균 1,418달러를 지출했고 내과진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 보건복지부는 지난해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26만6,501명으로 이로 인한 진료 수입은5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21만명)보다 5만명이늘어난 것으로, 2009년 이래 연 평균34.7%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 환자가 전체의30%에 달하는 7만9,481명이었으며,이어 미국(3만5,491명), 러시아(3만1,829명), 일본(1만4,336명), 몽골(1만2,803명), 카자흐스탄(8,029명) 순이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중국인 환자의경우 전년도 5만6,000명 비해 41.7%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카자흐스탄과 아랍에미리트는 각각 전년 대비177.8%, 128.8%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 진료비는 5억달러로 전년 3억5,764달러 대비 42%가 늘어났다.
일인당 평균 진료비는 1,890달러(전년 대비 11.8% 증가)로 조사됐으며, 미국인들은 일인당 평균 1,418달러를 지출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환자 진료비가가장 많은 1억2,755만달러로 나타났고, 러시아(1억100만달러), 미국(5,118만달러), 아랍에미리트(3,680만달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진료 과목별로 보면, 내과가 7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형외과와 건강검진이 각각 3만6,000명, 3만5,000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특히 지난해 한국을 찾은 미국인환자들은 3명 가운데 1명은 내과 진료(35.1%)를 받았으며, 이어 종합검진(11.9%), 정형외과(9.5%), 피부과(9.2%), 치과(7.1%), 산부인과(6.5%) 순이었다.
또한 외국인 환자를 많이 유치한지역으로는 서울로 58.1%(15만4,816명), 경기도가 15.0%(3만 9990명), 인천이 6.6%(17,701명) 순이었다.
의료 관계자들은 해마다 한국을찾는 외국인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한류열풍과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따른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유럽에 비해 평균적으로 의료시설이 깨끗하고 우수한 반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것도 외국인 환자 방문 증가의 또 다른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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