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일탈을 일 삼는 개구쟁이 아이들에게는 나중에 최고경영자(CEO) 등 리더가 될 가능성이 큰 특정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미국 캔자스주립대 연구진은 대부분 개구쟁이 아이들에게는 동기 부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전달하는 유전자인 DAT1에 변형이 생겨 DAT1 10회- 반복 대립인자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텔레그래프 등 언론이 최근 전했다.
연구팀은 이 변형된 유전자를 가진 청소년은 대부분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기를 좋아하고 가벼운 규칙을 파괴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들 청소년들은 수업을 빼먹는 등 가벼운 일탈 행위를 저지르지만 총기 범죄 같은 심각한 나쁜 행위와는 거리를 둔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아울러 성인이 된 후 이 유전자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최고경영자(CEO)나 직장 고위직이 주로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유전자를 가진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또래보다 더 나은 행동을 하려는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이 유전자는 리더십에 부정적인 영향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웬동 리 캔자스주립대 교수는 이 유전자는 ‘혼합된 축복’이라고 부르면서 이는 리더십을 발휘하게 할 수도 있고 그 반대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리더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결국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부모와 주변 사람들이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면 이런 아이들은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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