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쌍둥이 남매가 나란히 매서추세츠 공과대학(MIT)에 입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28일 ABC 방송이 보도했다.
LA 지역 뉴포트비치의 사가힐 고등학교 졸업반 여학생인 클레어 가울(18)과 쌍둥이 남자 형제인 크리스토퍼, 에드워드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MIT는 이번 가을에 입학하는 신입생을 1,467명 뽑았다. 미 전역에서 1만8,000명이 넘는 수재들이 지원했지만, 합격률은 7%대에 그쳤다. 스튜어트 슈밀 MIT 입학처장은 “과거에도 세 쌍둥이가 동시 입학한 사례가 있었는지 조사해 보지는 않았지만, 매우 이례적인 사례인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세 쌍둥이는 수학과 과학에 특별한 재능을 보였고, 또래들보다 한두 단계 빠른 선행학습을 해왔다고 어머니인 카렌 토프는 설명했다. 또 학업성적이 탁월했을 뿐 아니라 모두 태권도 유단자(2단)에 피아노 실력도 수준급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여기에 세 쌍둥이의 가족들도 만만치 않은 배경을 갖고 있어 화제를 더하고 있다.
세 쌍둥이의 할아버지는 MIT에서 수학을 가르친 에드워드 소프다. 소프는 ‘(카지노)딜러를 이겨라’(Beat the Dealer)라는 책을 써 수학을 카지노 분야로 넓혔다. 이후 헤지펀드 회사를 설립해 연평균 20%의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매니저가 됐다.
어머니 카렌은 LA카운티 검사로 근무하고 있다. 세 쌍둥이의 아버지인 리처드 가울도 USC와 로욜라 법대를 졸업하고 LA 수피리어 법원 판사로 근무 중이다.
아버지 리처드는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수학과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며 “초등학교 입학 무렵부터 좋아하는 분야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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