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거 쉬운 문신잉크 개발, 기술벤처 3개부문 최고상
세계적인 경영대학원인 뉴욕대(NYU) 스턴 비즈니스 스쿨이 개최한 ‘2015년도 벤처사업 공모전’에서 한인 공학도가 ‘기술 벤처상’ 부문을 석권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1일 NYU 화학 생체분자 공학과를 졸업한 신승용(미국명 에이든)씨. 총상금 20만달러를 내걸고 기술(Technology), 사회(Social), 신세계(New)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올해 스턴 비즈니스 스쿨 공모전에서 신씨는 ‘제거가 자유로운 문신용 특수 단백질 잉크’에 관한 사업 프로젝트를 제출해 무려 7만5,000달러의 상금이 걸린 ‘기술 벤처’ 1등상을 거머쥔 것을 비롯 ‘기술 벤처 베스트 피치’ 1등상, 기술 벤처부문 최고 관객상’ 등 기술 벤처 부문의 최고상들을 휩쓸었다.
신씨는 “문신 새기는 것을 즐겼던 실제경험에서 착안해 이번 사업계획을 구상하게 됐다”면서 “지난해 9월부터 이번 공모전 참가를 위해 어시스트로 일하던 단백질 공학연구소에서 직접 프로젝트 팀을 결성해 특수잉크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씨는 “현재 유통 중인 문신용 잉크들은 인체 피부조직에 한 번 새겨진 뒤에는 레이저 시술을 이용하더라도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으며 수반되는 고통도 크지만 우리가 개발 중인 특수 단백질 잉크를 사용하면 기존 잉크와 다름없이 피부에 선명한 문신을 새긴 뒤에도 별도의 단백질 제거제를 사용하면 고통 없이 감쪽같이 지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씨는 “이번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전 세계 문신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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