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캘리포니아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강력한 엘니뇨 현상이 사상 최악의 가뭄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제시됐다.
29일 LA타임스는 기상학자들의 예측을 인용해 최근 미 전역에서 나타나는 엘니뇨 현상이 지속될 경우 우기가 시작되는 시점인 올 겨울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많은 강수량의 겨울비와 눈이 내려 지난 4년간의 가뭄이 일거에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주말 오클라호마와 텍사스를 강타한 토네이도와 폭풍이 올 겨울 예상되는 엘니뇨 현상의 징후로 지목되고 있다며 올 겨울 캘리포니아주에 겨울 장마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캘리포니아의 가뭄사태가 엘니뇨 현상으로 해소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데다 장기적인 강우가 이어질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엘니뇨는 적도 인근 열대지역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소에 비해 높은 상태로 5개월 이내 기간 지속되는 것을 말하며 보통 많은 비 또는 극심한 기후변화를 몰고 오는 현상으로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1997년과 1998년 엘니뇨로 폭풍우가 쏟아져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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