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에서 얼굴에 코끼리 코를 연상시키는 돌기를 가진 여아가 태어났다. 현지인들은 이 아기를 신(神)이 환생한 것으로 보며 추앙하고 있다.
미국 뉴욕 데일리 뉴스는 지난 3월 31일 인도 타임즈의 보도를 인용,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의 시골 마을에서 돌기로 부푼 코를 가진 여자아기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아기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의사들은 산모의 영양실조와 유전자 돌연변이가 이번에 태어난 아기의 얼굴에 변형을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이 여자아기가 인간의 몸에 코끼리의 머리를 가진 힌두교 성공의 신 로드 가네샤와 닮았다고 주장하며, 신성한 존재로 여기는 분위기다. 주민들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로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기도 했다. 매일 많은 사람들이 아기가 부모와 함께 지내고 있는 집에 방문해 육아용품을 선물하고 있다. 또한 아기를 보려고 몰려든 군중을 제어하기 위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한편 여자아기의 아버지인 옴 프라카시는 과일을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아기는 부모를 포함해 다섯 명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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