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분기 192만달러 지급
▶ 1인당 평균 1,152달러, OTEFE 재단 기금 1천만달러 최대 규모
한인사회에서 장학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장학금을 제공하는 기관과 단체도 늘어나면서 남가주 지역의 한인 장학금 규모가 연간 20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올해 1분기 기준 남가주 지역의 한인 비영리 단체 및 경제단체, 은행, 금융, 교계 등에서 성적 우수자, 직원 자녀, 봉사자,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 규모를 집계한 결과 총 1,152명의 장학생들에게 192만1,500달러가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가주 한인간호사협회, 이화여대 북미주 동창회, 미주 서울대 동창회 ‘아크로 장학생’ 등 소규모 단체들이 개인적으로 출연해 지원하는 장학금까지 모두 합산할 경우 연간 남가주 한인 장학금 총 규모는 200만달러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1인당 장학금 규모를 환산할 경우 평균 1,152달러의 장학금이 지난해 지급됐으며 한인 금융권의 경우 전체 평균 액수보다 2배가 넘는 수혜자 일인당 평균 2,626달러가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장학금 규모만으로는 2013년 설립돼 지난해 처음으로 수혜자 모집에 나선 OTEFE 장학재단이 연간 50만여달러로 가장 컸다.
특히 한 익명의 기부자가 1,000만달러 상당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던 OTEFE 재단은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게 서류미비 학생이나 교환학생 등 그동안 소외된 학생들에게까지 연간 최대 1만5,000달러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인 비영리 봉사단체들 가운데는 1969년 설립돼 가장 유서가 깊은 한미장학재단의 서부지부가 지난해 총 50명에게 10만달러 상당의 장학기금을 전달해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으며, 노인센터 박형만 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만희복지재단이 1만달러, 그리고 팩토리 업체인 프라임 금융이 설립한 프라임 장학회가 10만달러의 기금을 새롭게 조성해 54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인 경제단체들은 지난해 회원 자녀 및 사업체 소재 저소득층 학생 등 총 93명에게 6만달러의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까지 연평균 10만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던 우리아메리카 은행이 장학사업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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