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86억달러 예산안, 가세티 시장 서명·확정 거리미화·치안에 중점
27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오른쪽 두 번째)가 시의원 및 시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서명하고 있다.
LA 경찰국(LAPD) 소속 경관들에게 바디캠을 지급하고 소방관 채용을 늘려 치안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LA시의 새 회계연도 예산안이 27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의 서명으로 확정돼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날 확정된 86억달러규모의 2015~16회계연도 수정 예산안 특히 LA시 주민들의 불만 민원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내 도로의 팟홀 보수를 강화하고 안전과 치안을 위한 270명의 소방관 추가 채용 및 LAPD 경관들의 몸에 부착할 바디카메라 7,000대를 구입하는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달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치안강화, 거리청소 등에 예산을 확대한 85억7,000만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LA 시의회는 이 예산안에 공공안전 부문에 1,135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한 86억달러 규모의 수정 예산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수정 예산안은 LA 시내 35만개의 도로 팟홀을 메우고 5만7,000그루의 나무 손질과 270여명의 소방관 채용, 2,400마일의 포장도로 보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수정 예산안은 현재 소방대원 채용보다 180명을 늘린 270명의 소방대원 채용이 가능해지도록 450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LAPD 지문분석 적체를 해소하고 소방국 장비와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685만 달러를 추가 배정했다.
또 가세티 시장은 LAPD 경관들의 몸에 부착할 바디 카메라 7,000대를 구입할 계획을 밝혔고, 시의회는 LAPD가 바디카메라 구입에 필요한 450만달러 이상에 달하는 예산을 명확하게 증명할 것을 요구한 바 있는데 수정 예산안에는 이와 관련 기금이 별도로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리청소와 쓰레기통 1,200개 추가를 위한 예산 900만달러, 공원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나무 가꾸기를 위한 예산 100만달러, LAPD 경찰차에 부착할 카메라 구입, 갱 전담반과 가정폭력 대응팀 확대 5,500만달러, 저소득층 주택 건설을 위한 기금 1,000만달러도 수정 예산안에 포함되어 있다.
한편 시정부는 수정 예산안은 재산세, 판매세 및 호텔세 등을 통해 시 전체 수익이 5.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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