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 심경고백 직후 마이크 안 꺼진 상태서 제작진들 대화 생중계
미 시민권자인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사진)이 병역기피와 관련해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잇달아 심경을 고백하며 사과에 나섰으나 방송 후 욕설이 포함된 대화가 그대로 중계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유승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를 통해 눈물을 흘리며 병역 기피 논란을 적극 해명했다.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유승준은 이날 50여분 동안 진행한 방송에서 자신이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것에 대해 억울함을 누차 호소했다.
“13년 만에 국민 앞에서 마음을 다해 사죄했는데 ‘거짓말쟁이’가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심경 고백이 끝나고 문제가 발생했다. 유승준의 클로징 인사 후 화면은 끝났지만 꺼지지 않았던 마이크를 통해 욕설이 포함된 대화가 그대로 중계된 것이다.
대화는 ‘기사가 올라온다’ ‘세 번째 이야기는 언제 하나고 물어본다’ 등의 말로 시작하더니 곧 ‘아, 어휴 씨’, ‘XX XX’라는 욕설로 이어졌다. 욕설의 주인공이 유승준인지 제작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욕설 후 방송은 ‘야 이거 안 꺼졌잖아’라는 말과 함께 갑자기 종료된다.
욕설 논란이 확산되자 유승준 방송 제작사인 신현원 프로덕션은 아프리카 TV 게시판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욕설에 대한 해명 글을 올렸다.
제작사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이야기한 게 아니다”라며 “스태프들 간의 대화가 마이크를 통해 전달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불편하셨으면 사과드리고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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