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제시한 새로운 주 예산안에 따라 향후 2년간 UC계열 대학들의 등록금이 동결될 예정인 가운데 UC의 전문 대학원 학생들에게 부과되는 수수료는 또 다시 인상된다.
2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브라운 주지사가 교육재정 지원을 늘리는 새로운 주 예산안을 마련하면서 UC 이사회와의 협상을 통해 학부 등록금은 동결했지만 전문 대학원들에 부과되는 수수료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UC 이사회의 주장을 받아들여 법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원 프로그램들에 부과되는 전문 프로그램 수수료를 최고 20%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UC계열 대학에 개설돼 있는 전문 대학원 프로그램 44개의 수수료가 적게는 2.5%에서 많게는 20%까지 인상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인상안에 따르면 UC버클리 경영대학원의 경우 전문 프로그램 수수료가 1,928달러가 오르게 되며, UCLA와 UC데이비스, UC어바인, UC샌프란시스코의 간호대학원의 경우 수수료가 20%에 해당하는 1,671달러가 오르게 된다.
UC 이사회는 당초 UCLA와 버클리, 어바인, 데이비스 캠퍼스의 법대 프로그램 학생들에게 부과되는 수수료도 1,058달러에서 1,587달러 정도 인상할 예정이었지만 그동안 법대 재학 학생들의 부담이 지나치게 늘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예산안에서 법대만 수수료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UC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UC에서 가장 학비가 높은 과정이 법대 프로그램인데 현재 UCLA 법대의 경우 등록금과 수수료 등을 합친 학비가 연간 4만6,000달러를 넘고 있다.
이에 따라 법대 졸업생들이 떠안고 있는 학자금 부채도 매우 높아 UC의 법대 졸업생의 약 85%가 학자금 빚이 있으며 지난 2013년 졸업생들의 경우 평균 부채액이 11만9,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