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부 지역에서 25일 토네이도에 휩쓸려 날아간 아기가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텍사스 남부의 접경도시인 콰일라 주 시우다드 아쿠나 시에서 구조·수색 활동을 벌인 당국은 생후 11개월 된 아기의 시신을 부서진 가옥의 잔햇더미에서 26일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재해 발생 당시 이 아기는 엄마가 끄는 유모차 안에 있다가 날려갔다는 소식이 현지에서 들려왔으나, 승용차 안에 있던 중 강력한 바람에 차량과 함께 휩쓸린 것으로 구조대는 보고 있다.
사망한 아기의 부모 등 보호자의 신원이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토네이도 발생으로 모두 13명 사망하고 300여 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1천 가구가 완파되거나 파손돼 4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집계하고 있다.
현지 피해 주민들은 토네이도 발생에 대해 미국과 멕시코 어느 쪽에서도 아무런 예보가 없었는데다가, 아이들 등교시간에 워낙 순식간에 불어닥쳐 손을 쓸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재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 장비와 구호 물품 등 최우선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